강북지역 3월 아파트 거래량 66%증가(상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04.22 13:38

3월 아파트거래 신고건수, 15개월래 최대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역시 거래회복세가 뚜렷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집값 오름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값과 거래량은 비례관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강북(14개구) 아파트 거래량은 4203건으로 전월 2530건에 비해 66.1% 증가했다. 강남 역시 2월 531건에서 3월 832건으로 56.6% 늘었다. 서울지역은 2월 4690건에서 3월 7355건으로 56.8% 증가했다.

강북과 강남지역 거래량은 지난 2006년 12월 각각 7721건, 1642건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66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2006년 12월(6만4250건)이후 가장 많은 건수이다.


전국의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작년 상반기 월평균 3만1000~3만6000여건 수준이었으며 작년 11월에 4만3340건으로 늘었다가 올 1월과 2월에는 3만6000여건 수준을 유지했다.

강북 집값은 최근 1년새 1억원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50㎡는 작년 3월 1억5000만원에서 올 3월 2억6000만원으로 올랐으며,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77㎡도 같은 기간 3억3000만원에서 4억3700만원으로 뛰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0단지 50㎡의 집값은 올 들어 2억원을 돌파했다. 이 주택형은 작년까지만 해도 1억6000만~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5㎡형(1층)은 7억8000만원에 거래돼 2월 신고가격보다 1000만원 내렸고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전용 73㎡형(2층)도 10억원, 10억1500만원으로 신고돼 2월 신고분(10억2800만원)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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