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제일화재와 합병은 필연"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4.22 12:04
한화손해보험은 한화그룹에서 인수할 당시부터 합병은 계획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는 22일 공시를 통해 제일화재 인수설과 관련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화건설, 한화L&C 등에서 제일화재 지분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화손보 관계자는 "한화손보에서 자금을 투자해 제일화재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는 얘기"라며 "한화그룹 내 여러 회사들이 제일화재 경영권을 방어한 후 한화그룹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와의 합병은 제일화재가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후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화손보의 전신인 신동아화재를 한화에서 인수할 때 제일화재와의 합병은 예견됐던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병이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메리츠화재가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바람에 그 시기가 앞당겨진 셈"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측은 제일화재와의 합병이 자연스럽게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화재가 1996년 이전까지는 한화그룹 계열사여서 지금도 한화그룹과 정서와 문화가 비슷해 물리적 결합이 용이할 것이라게 두 회사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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