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SKT 3G혈전에 LGT 두각"-동부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4.22 08:59
동부증권은 "현재 3G 시장은 KTF와 SKT의 공격과 방어로 과열국면"이라며 "경쟁이 거세질수록 가장 피해가 적은 업체는 LG텔레콤"이라고 분석했다.

김인필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2G에서 열세를 보이던 KTF는 3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683억원(전체 매출액 대비 30.2%)이라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소요했고 SKT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2855억원(25.3%)을 쏟아부었다"며 "이는 전세계 이동통신업체의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 대비 20%를 넘지 않는 데 비하면 과다하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로 올해 1분기 이통사의 실적은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 최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 온 LG텔레콤의 실적이 가장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이통사들은 기간약정 보조금을 통해 더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가장 방어적이고 우수한 3G 서비스 제공을 통해 외형확대에 주력하는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이 새로 출시한 인터넷 서비스 'OZ'는 REV.A 기술을 기반으로 해 HSDPA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경쟁사들보다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며 " 3월 말 출시 이후 일평균 2000~3000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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