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60억불 규모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4.22 07:02
씨티그룹이 자산 손실분을 채우기 위해 60억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16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상각한 뒤 손실분을 메우기 위해 60억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될 하이브리드채권은 만기 10년에 발행금리는 연 8.4%일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12월에도 35억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3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은 신용경색에 따른 손실을 메우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손실에 따라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IB)들은 외국 정부와 투자자들로부터 16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1분기 51억1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용경색에 따른 손실은 현재까지 총 409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는 씨티그룹의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휘트니는 씨티그룹이 올해 주당 45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 주당 15센트 손실의 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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