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 두달 반 만에 올라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4.22 06:30

4월 하반기 가격, 512메가·1기가 모두 3.67% 올라

D램 고정거래가격이 반등했다. 두달 반 만의 상승으로 D램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512메가비트(Mb) 667MHz DDR2의 4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0.94 달러로 상반기에 비해 3.67% 상승했다. 1기가비트(Gb) D램 가격도 1.88달러로 3.67% 올랐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은 2월 상반기에 이후 두달 반 만이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들어 1월 하반기와 2월 상반기까지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2월 하반기에 다시 하락한 후 보합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업계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엘피다 등은 이미 4월 들어 고정거래가격을 소폭 인상한 바 있다.


선발 업체들에 이어 업계 전체 평균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D램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고정거래가격은 D램 생산회사들이 PC 제조회사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매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결정된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은 생산된 D램의 80% 이상을 고정거래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앞서 D램 현물가격도 이달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12메가 D램 현물가격은 이달초 0.94달러로 오른 뒤 최근 다시 0.96달러까지 재차 상승한 상태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D램 가격의 본격 상승 시기를 5월말이나 6월초 정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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