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순익 30% 성과급으로 달라"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4.21 19:33

올해 임협 요구안 확정

현대자동차 노조가 기본급을 13만4690원 인상하고 당기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21일 울산 현대차 공장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임협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확정된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뒤 임금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가 내건 기본급은 금속노조의 임금인상안과 같은 금액이며 이는 현대차 노조 조합원 통상급 대비 7.21%, 기본급 대비 8.88%에 해당하는 액수다.

노조는 또 당기순익의 30%를 조합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결의했다. 현대차는 2004년 이후 매년 300%~400%의 성과급과 일시급 200만원 등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노조는 올해 현대차가 임협만 예정돼 있지만 이와 별개로 주간연속 2교대제, 생산직 월급제 등을 골자로 하는 단체교섭 요구안도 내놓았다.


이밖에 교대근무수당 3만원 인상, 통상수당 기본급 전환 등의 임금체계 개선, 자기개발수당 3만원 신설 등도 단협 요구안에 들어 있다.

앞서 GM대우차 노조도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 발생에 따른 통상급 400% 분배 등 임협안을 확정지었으며 단체협약 별도 요구안으로 주간연속 2교대 실시, 유류비 인상,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제시했다.

쌍용차 노조 역시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과 함께 정년 1년 연장(58세->59세) 등의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아차 역시 이번주 대의원대회를 통해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임협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달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쌍용차, 대우차 등 완성차 4사에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 노동시간 단축 방안 마련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및 금속노동자 최저임금 99만4840원 보장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산별교섭 요구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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