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銀 인수계약 연장 본격 검토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4.21 17:58
HSBC가 오는 30일 만료되는 외환은행 인수 계약의 연장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HSBC는 21일 홍콩에서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검토하기 위한 임원 회의를 소집했다.

이와 관련해 HSBC의 고위 관계자는 "실무 선의 회의로 최종 결정은 5월초 쯤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약을 연장하는 경우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할 지 예상하기 어려워 실무선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HSBC나 외환은행 최대 주주인 론스타 가운데 어느 한 쪽이 계약 파기를 선언하지 않는 한 2~3개월 가량은 계약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론스타는 지난 2006년 6월27일 국민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 종료 시점(9월16일)을 2개월 가량 넘긴 11월 23일 계약 파기를 선언했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