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吳시장 "달동네 단칸방으로 쫓겨간적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4.21 16:27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뉴타운 공약 문제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일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 "뉴타운 추가지정과 관련해 저와 서울시의 입장은 그동안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며 "이제 소모적인 뉴타운 논쟁을 끝내자"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동안 뉴타운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비판에 대해 "정치권에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해석한 정치 공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특히 오 시장은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전셋집을 옮겨 다니고 결국 달동네 단칸방으로 쫓겨 갔던 기억이 있다"며 "집 없는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뉴타운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서울의 집값이 자극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시기 선정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양해 바란다"며 "뉴타운 사업의 혜택은 전적으로 집 없는 서민과 실수요자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신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오세훈 시장은 기자간담회 형식을 빌어 '뉴타운 관련 시민고객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7분가량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지 않은채 자리를 떠나 기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