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판매 감소에도 하이브리드는↑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4.21 15:36
▲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지난해 미국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 R.L.포크앤코의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은 전년비 38% 늘어난 35만289대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2%로 여전히 낮았지만 지난해 미국 승용차 판매가 3% 줄어든 것에 비하면 두드러진 성장세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비싸진 데다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업종 애널리스트인 로니 밀러는 "휘발유 가격때문에 소비자들이 새 자동차 구입시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를 일단 고려하는 것 같다"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첫 시판된지 시간이 오래 지나 안전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혼다의 인사이트 이후 가장 대중적인 하이브리드로 입지를 굳힌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지난 2000년부터 미국에서 본격 판매됐다.

프리우스는 지난해 경쟁 모델들이 다수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51%로, 전년 43%에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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