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한신공영, 호치민市 55층빌딩 수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04.21 15:54

총 사업비 최소 4억2000만달러 예상

한화건설과 한신공영은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시가 발주한 '트라이앵글러 프로젝트(Triangular Project)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가 '랜드마크' 사업의 일환으로 공개 입찰을 통해 발주했으며, 호치민시 중심가 약1만3100㎡ 대지에 건축 연면적 약20만9760㎡ 55층 규모의 트윈 타워로 건설된다.

특히 5성급 호텔과 사무실 및 백화점 등으로 구성돼 호치민시 최고의 상업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최소 4억20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시공은 한화건설과 한신공영이 각각 7대 3의 비율로 맡게 돼 투자개발수익 뿐 아니라 안정적 시공수익도 예상된다.


컨소시엄은 국내 양사를 비롯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현지 업체 등 총 8개사로 구성됐다. 올해안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이번 낙찰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내 사회 인프라 및 대형 민간 프로젝트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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