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 50~60점, 용인성복 30~40점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4.23 10:19
최근 상한제 회피 분양아파트들은 청약경쟁률이 낮거나 미달되는 경우가 많아 청약가점제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5월부터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아파트들이 쏟아져, 청약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가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의 청약점수 등을 꼼꼼히 관리해야 투자가치가 높은 내집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

◇꼼꼼한 관리가 중요= 가점은 전용면적 85㎡ 이하는 75%, 85㎡ 초과분은 50%를 동일 순위 경쟁에서 다득점자 순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따라서 가점항복인 무주택기간(1년 미만 2점~15년 이상 32점)과 부양가족수(0명 5점~6명이상 35점), 가입기간(6개월 미만 1점~15년 이상 17점)을 어떻게든 늘리는 게 유리하다. 가점제 공급대상 아파트는 유주택자 1순위 청약이 아예 불가능하다.

분양가 상한제에는 '전매제한'이 따라붙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 지역의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되면 주거전용면적 85㎡를 초과하면 7년간, 85㎡ 이하 주택은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1~3순위 당첨자 모두 똑같은 기준을 적용받는다.

◇가점 높이려면=수도권 인기단지에서 당첨을 기대하려면 청약가점이 최소한 40점대 중반은 넘어야 한다. 이 때 청약점수를 늘리기 가장 쉬운 항목이 부양가족수다.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1년에 3점(무주택 2점+가입기간 1점) 밖에 점수가 늘지 않지만 부양가족수는 가족 1명당 5점씩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를 모시면 10점, 장인·장모까지 함께 모시면 최대 20점을 한꺼번에 벌 수 있다.

다만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등본에 3년 이상 계속 등재돼 있어야 한다.

◇인천 청라 50~60점, 용인 성복 30~40점=다음달 분양되는 청라지구 아파트는 공급 물량 중 상당수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싼 가격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당첨 안정권인 청약가점 역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50~60점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달과 다음달 순차적으로 분양될 용인 성복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점수는 앞서 청약접수를 받은 신봉지구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성복지구는 전체 90%가 중대형이기 때문에 중소형은 1순위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청약가점도 30∼40점 이상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대형은 공급 가구수가 많아 3순위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여 선착순 분양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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