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1일 "그동안 '검토한 적도 없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이를 인수에 관심없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최근 한 언론사 기자와 만나, "대우조선 인수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그동안의 유보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사내유보금을 바탕으로 업계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대우조선 인수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는 포스코, GS그룹, 두산그룹, 한화그룹 등 조선업을 영위하지 않는 업체들이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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