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200 ETF, '2인자' 자리 확실히 굳혀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04.21 11:18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타이거 200''이 '2인자'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3개 ETF중에서 가장 늦게 상장됐지만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정책 등으로 단기간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상장된 '타이거200'이 하루평균 거래량과 순자산가치(NAV)총액, 괴리율 등에서 코세프200(우리CS자산운용)을 제쳤다. 선두주자인 삼성투신의 코덱스200과의 격차도 점차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타이거200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75만4000여주. 반면 같은기간 코세프200은 11만600여주에 불과했다. 삼성투신운용의 코덱스200은 91만여주로 여전히 최대 거래량을 보여줬다.

순자산가치(NAV) 규모에서도 타이거200은 코세프200을 추월했다. 18일 기준으로 타이거의 순자산총액은 5213억원으로 2635억원에 그친 코세프200를 2배가량 앞섰다. 코덱스200은 1조4485억원으로 상당한 격차를 두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TF의 주당 순자산가치와 일일 종가와의 가격차이인 괴리율도 양호하게 나왔다. 코덱스200이 0.81%로 3개 ETF중에서 다소 높게 나왔다. 타이거200은 0.31%, 코세프200은 0.13%를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 한 관계자는 "상장후 일평균 거래량과 순자산가치총액, 괴리율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코덱스200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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