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기업사랑부금' 출시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4.21 11:07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특별 이자를 제공하는 ‘기업사랑부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입기간은 1∼5년으로 월 적립금은 10만원 이상이다. 중소기업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면 가입할 수 있다. 적립 금액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3억원이 넘으면 최고 0.3%포인트까지 특별 이자를 제공한다.

계약 기간 중 3분의 1이상에 걸쳐 적립금을 납입하면 부금 계약액 전체에 해당하는 금액 만큼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부금 만기일과 일치시켜 기업의 부금을 미래 상환 재원으로 쓸 수 있게 했다.


신속한 대출을 위해 최고 3억원 한도인 신용 대출은 영업점장 전결로 운용하도록 했다. 또 부금 납입액이 늘수록 부금 잔액을 담보액으로 환산해 대출 금리를 산정, 이자 부담이 줄도록 설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적금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급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 등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이 상품은 자금 수요에 대한 대출이 가능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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