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은 1895년 설립된 호주 BHP(Broken Hill Proprietary Company)와 1860년 설립된 영국 빌리턴(Billiton Plc)이 2001년 합병해 만들어졌다.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발전용탄과 철광석, 구리, 아연 등 비철금속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6월 결산법인으로 2007년 6월 결산 기준) 철광석 연간 생산량은 약 1억2000만톤. 전체 사업의 약 18~20% 차지했다. 전체 매출은 475억 달러, 순이익은 137억 달러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2251억 달러(이하 지난 18일 기준)에 달한다. 포스코의 5배다.
브라질의 발레는 철강석 생산 규모로 세계 1위다. 연간 철광석 생산량은 약 3억톤. 1942년 브라질 연방정부의 국영기업으로 시작해 1997년 기업공개를 통해 민간기업이 됐다. 당시 브라질 철강업체인 CSN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41.73%의 지분을 인수해 발레의 최대주주가 됐다. 세계 최대 철광석 매장량을 자랑하는 브라질 내 철광석 생산의 60% 이상을 컨트롤 하고 있다. 이는 세계 철광석 생산의 약 15%다.
시가총액은 1733억 달러다. 2007년 전체 매출은 약 331억 달러, 순이익은 118억 달러였다. 철광석 비중은 35%.
리오틴토는 1873년 설립된 영국계 광산회사로 호주지역에 주요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2위 철광석 생산업체로 2007년 전체 매출은 177억 달러, 순이익은 73억 달러였다. 2007년 철광석 연간 생산량은 약 1억5000만톤. 철광석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약 28%였으나 2007년은 45~49%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223억 달러다.
지난해 말에는 호주 BHP빌리턴이 리오틴토의 인수를 공개제안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세계 2,3위 철광석 업체의 합병이라는 점에서 전세계 광산, 철강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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