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통위원 첫 출근, "설레임과 책임감 느껴"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8.04.21 09:04

오는 24일 금통위 첫 무대

신임 금융통화위원 3명의 임기가 21일 시작됐다. 이들은 앞으로 4년간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3일 임명된 강명헌.김대식.최도성 신임 금통위원들은 이날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전용차를 이용해 한은으로 출근한다.

금통위원들은 이성태 총재와 인사한 후 주요 부서 소개, 사무실 안내 등 정신없는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그동안의 관례대에 따라 신임 금통위원들은 대통령을 대신해 이성태 한은 총재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배 금통위실장은 “첫 출근이니만큼 신임 위원들이 사무실 등을 비롯해 한은의 사정에 대해 모르시는 만큼 오늘 바쁜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신임 금통위원들의 첫 무대는 오는 24일 열리는 비공개 금통위가 된다. 금통위는 매달 두 번째주와 네 번째주에 두 번 열린다. 두 번째주 회의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이고 네 번째 주 회의는 규정개정 등 한은 내부업무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물론 24일 금통위 회의 전에도 한은 각 부서는 금통위원들에게 시장상황 등 동향보고를 한다.

신임 금통위원들이 본격적인 주목을 받게될 자리는 내달 8일 열리는 금통위 회의. 이 날 한은은 5월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신임 금통위원들의 종전 입장은 금리인하에 비중이 더 실린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들이 내달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에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 관심이다.

강명헌 신임 금통위원은 “그동안 대학에만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내딛는 만큼 설레임과 함께 국가경제를 책임져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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