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유한양행에 대한 종목분석을 재개하면서 목표주가 26만2000원을 제시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이 신약 ‘레바넥스’의 높은 성장성, 2016년까지 예정되어 있는 법인세 감면 혜택, 군포공장 매각시 1400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입, 유한킴벌리 등 지분법 적용 회사들의 실적 호조 등의 호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이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약 업종 대비 상대주가가 10% 할인을 받고 있는 저평가주"라며 "현 주가(4월 18일 종가 기준) 대비 25.7%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유한양행이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6%, 17.2% 증가한 5430억원, 6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3004억원, 해외 사업 부분 매출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9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신약 '레바넥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는 분석이다. 레바넥스의 국내 물질특허와 제법특허는 각각 2019년, 2021년까지 예정돼 있다. 오 애널리스트는 "특허 보호기간 동안 우수한 작용기전 등 높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의약품 등에 대해 2011년까지 100% 세금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생산 금액의 50%가 감면된다. 이 역시 유한양행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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