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美산 쇠고기 수입, 피해 최소화할 것"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4.20 16:57

쇠고기개방 관계장관회의

한승수 국무총리는 20일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에 대해 "국내 축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한 총리 주재로 열린 쇠고기개방 관계장관회의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체결의 새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국민 불신이 깊고, 국내 축산농가 생존권이 위협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러분이 모인 이유는 협상 타결이 후에 축산농가와 국내 소비자를 위해 정부가 할일이 뭔지 챙겨서 정책화하는 것"이라며 이날 회의의 의의를 밝혔다.

한 총리는 "생산자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시급하다"며 "한우협회나 축산업체 의견 들어서 종합대책 빨리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를 위한 안전대책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수입 쇠고기 안전대책을 위한 검역을 철저히 해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종합대책이 하루 속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세번째는 올바른 이해를 위한 홍보다"며 "소비자를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을 위해서도 그렇고, 특히 축산농가 대상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세가지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개진해 주시고 종합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서 당정 협의돼 대국민 발표가 있을 수 있길 기대하면서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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