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5분 뛰고 우승메달 자격 얻어

조철희 기자 | 2008.04.20 14:43
↑블랙번전 1대1 무승부 소식을 전한 맨유 홈페이지(www.manutd.com)


'산소탱크' 박지성이 5분밖에 뛰지 않고도 '우승메달' 자격을 얻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교체투입돼 약 5분간 그라운드에 나섰다.

출장시간이 워낙 짧아 몇차례의 볼터치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종료 직전 팀 동료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킬러패스'를 연결하며 수준급의 패스감각을 선보였다.

5분밖에 뛰지 못한 경기였지만 박지성은 맨유 우승시 우승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팀의 시즌 정규경기 중 1/4 이상을 소화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우승메달 획득 규정을 통과한 것이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14경기에 출전, 5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시즌에도 부상에서 복귀해 4개월 만에 우승메달 자격을 얻은 박지성은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서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0대1로 뒤지다 후반 43분 테베스의 극적인 헤딩골로 동점을 이룬 뒤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쳐 2위 첼시에 승점 3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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