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 2년째 무분규로 임단협 타결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4.20 11:27
S&T모터스 (562원 ▼26 -4.42%)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무분규로 조기 타결했다.

S&T모터스는 노사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박근배 대표이사 사장실에서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2008년 임금인상은 회사 경영진에 일임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박근배 S&T모터스 사장(사진 오른쪽)과 박성조 노조위원장(사진 왼쪽)이 노사합의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이번 임단협에서 노사 양측은 지난 2006년(현행) 단체협약을 승계한다는 내용을 담은 2008년도 단체교섭 노사합의서에 합의했다.


박성조 이날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노동조합도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전 조합원의 자발적인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환율불안과 유가 및 원자재가 폭등 등으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 임직원의 결의를 모아 반드시 올해를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륜차 전문생산기업인 S&T모터스(옛 효성기계)는 지난해 3월 S&T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해에도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인 임금동결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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