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 어떻게 착륙했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4.19 18:25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탄 소유즈 우주선은 어떤 과정을 통해 착륙했을까.

우주선의 착륙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착륙 2초전, 역추진 로켓이 발사된다. 착륙방향과 반대로 로켓을 쏘아, 지면으로의 추락 속도를 조절하는 것. 이 역추진 로켓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우주인들은 중력에 짓눌려 치명적인 신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소유즈 우주선은 19일 오후 2시 20분경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을 해제하고 ISS와 완전히 분리됐다.

이후 소유즈 우주선은 엔진 점화 과정 등을 거쳐 2000~3000℃의 열을 발하며 대기권에 진입했다. 일단 대기권에 진입한 후에는 시속 828㎞의 무서운 속도로 낙하해 대기권 진입 8분이 되는 시점, 지상에서 10.8km의 높이에 도달했다.


소유즈 우주선은 이 지점에서 두 개의 보조낙하산과 주낙하산을 연달아 펼쳐 최종 낙하를 했다.

이제 지면과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착륙 2초전 역추진 로켓이 점화되는 것만 남았다. 하지만 현지까지는 정확히 2초전 역추진 로켓이 발사됐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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