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거래 비수기 돌입...국지적 상승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4.19 13:00

중랑구 0.28% ↑...서울지역 0.07%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비수기로 접어들어 수요가 감소, 거래가 크게 줄었다. 가격이 저렴한 노후 단지나 인구 유입이 증가한 일부 지역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는 등 국지적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4월12일~4월18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도시는 0.05%, 경기·인천은 0.08% 올랐다.

서울 지역에서는 중랑구(0.28%)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강동구(0.26%), 강서구(0.24%), 도봉구(0.21%), 중구(0.15%), 용산구(0.14%), 금천구(0.12%), 구로구(0.12%) 등이 뒤를 이었다.

중랑구는 가격이 저렴한 노후 단지의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올랐다. 면목동 면목한신 59㎡, 62㎡가 750만원가량 올랐다. 강동구도 역세권 노후 단지의 가격이 상승했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 89㎡가 1500만원 올랐다.

반면 은평구(-0.05%), 서대문구(-0.01%) 등은 하락했다. 은평구 불광동 라이프미성 92㎡가 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03%)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 대부분이 소폭 올랐다. 산본(0.2%)이 가장 많이 올랐고, 중동(0.16%), 분당(0.03%), 일산(0.01%)이 뒤를 이었다.


중동은 주공아파트 재건축 이주로 소형 전세 물건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수도권은 파주(0.43%)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오산(0.37%), 남양주(0.35%), 양주(0.24%), 의정부(0.19%), 하남(0.14%), 고양(0.14%) 등이 상승했다.

파주시는 LG LCD 공장 입주와 운정신도시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 오산시 부산동 주공1단지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다. 양주시 삼숭동 양주자이1단지는 가격이 저렴해 서울 강북권과 의정부 등지에서 수요가 많다.

이와 대조적으로 광명(-0.04%), 수원(-0.02%), 시흥(-0.01%)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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