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이한정 공천, 잘 모르는 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4.18 16:01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18일 전과 경력과 허위학력·경력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고 그분 공천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세세하게는 몰랐지만 당 대표로서 책임은 다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조한국당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돼 죄송하다"며 "경찰과 당의 검증시스템이 망가졌다는 데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또 "저 같으면 사퇴했을 것 같다"는 말로 이 당선자를 압박하며 "계속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출당조치나 법 집행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창조한국당은 전날 비공개 청문회를 갖고 이 당선인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지만 이 당선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창조한국당도 일단 이 당선인의 소명자료를 보고 좀더 판단키로 했다고 한 당직자는 전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이 자진사퇴하면 당은 예비 비례대표 후보에게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다. 그러면 창조한국당은 3석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사퇴를 거부, 출당되거나 제명될 경우 당선인은 무소속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때에는 창조한국당의 의석수는 2석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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