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머나먼 5일 이평선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4.18 15:41
나흘 연속 게걸음 장세를 보이던 코스닥시장이 5일만에 641포인트를 넘어섰다. 그러나 5일 이동평균선에는 크게 못미치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5포인트(0.34%)오른 643.7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5219만4000주로 6거래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이번주 들어 가장 많은 1조443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8일 연속 코스닥 주식 매수에 나섰다. 211억원 순매수로 전일에 비해 규모는 줄었지만, 기관이 내놓은 198억원의 매물을 모두 개인이 받아냈다. 외국인ㅇㄴ 56억원 순매도.

상승종목(480개)의 수는 하락종목(466개)보다 많았다. 상한가 종목은 무려 22개로 집계됐다. 하한가 종목은 2개에 머물렀다.

퇴출 직전 살아난 폴켐이 상한가를 5일로 늘렸고, 한국하이네트, 디와이, 삼미정보, 나노텍, 뉴젠비티아이, 엔블루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북경협주가 18일 또다시 시세를 분출했다. 그러나 뒷심은 부족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전일 서울-평양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하자 지달말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사무소 남측요원 철수 이후로 냉각됐던 투심이 살아났다.


대표적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는 장중 14.88%까지 급등했으나 종가는 5.23%상승에 만족해야했다. 11.16%까지 급등했던 선도전기도 2.64%상승에 머물렀다.

제룡산업도 10.02%급등했지난, 4%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고, 로만손, 삼천리자전거도 1%전후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 대통령은 전일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에 남북한 고위급 간의 상설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포함한 고위급 외교채널 구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뒷심부족은 특히 쇠고기 관련주들이 절정을 나타냈다. 한미창투는 한국과 미국간의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자 선취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8.06%급등세에서 13.92%급락으로 반전했고, 한일사료도 7.06%상승에서 14.26%하락으로 급변했다.

섬유,의류, 운송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음봉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 6%이상 급등했던 교육주 메가스터디가 2.82%상승했고, LG텔레콤은 4%급등했다. 대장주 NHN도 1.38%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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