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사흘째 상승..120일선 또 못넘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4.18 15:30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사흘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120일 이평선 돌파가 또 다시 실패로 끝나고 전날에 이어 일봉이 음봉을 형성했다.

18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28.85)보다 0.05p(0.02%) 오른 228.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229.50에 상승 출발한 뒤 9시8분 230.15까지 고점을 높였다. 뉴욕증시가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전날 120일선 돌파가 무산됐던 경험에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도를 나타내자 12시41분 228.00으로 하락반전했다.
오후장 후반 229.45로 재상승을 시도했으나 막판 또 다시 밀리면서 120일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2870억원의 주식현물과 760계약의 지수선물을 순매도하며 지수상승을 가로막았다. 투신권이 1809억원 순매수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를 2156억원으로 확대, 외인의 매도에 대응했다.

전날 6조2975억원이었던 매수차익잔고는 이날 차익거래 순매수가 더해질 경우 6조5000억원을 상회, 지난 7일 기록한 연중 최대치(6조435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609억원), 은행(206억원). 종금(147억원), 기타법인(494억원) 등 연기금(-235억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이 현물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비차익거래도 3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276계약 증가하며 사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베이시스는 1.65, 괴리율은 -0.10%로 이틀째 소폭 악화됐다.

콜옵션은 대부분 상승했고 풋옵션은 거의 하락했다. 225콜옵션은 5일과 10일 이평선 사이에서 등락한 뒤 전날보다 3% 오른 6.85에 거래를 마쳤다.
225풋옵션은 3.50에 마감하며 전날 종가대비 7.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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