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亞신기록 경신 '금빛도전 스퍼트'

조철희 기자 | 2008.04.18 15:20
↑반신수영복을 입고 스타트를 하고 있는 박태환


박태환(19·단국대)이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하며 2008베이징올림픽을 향한 금빛 도전에 스퍼트를 냈다.

박태환은 18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남자대학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59를 기록하며 1년전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번 기록은 올 시즌 세계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반신 수영복을 입고 4레인에 선 박태환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1위로 출발했다. 첫번째 턴 이후로도 계속 혼자 앞서나가다 경쟁자 없이 월등한 기록차로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지난해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3분44초30의 아시아 신기록을 0.71초 단축한 3분43초59로 다시 썼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호주의 이안 소프가 세운 3분40초08이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를 통해 박태환은 완벽한 몸상태를 입증했다. 이로써 베이징올림픽을 4개월 여 앞두고 메달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박태환은 20일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서 다시 한번 컨디션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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