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잡기 위해 결국 금리 올린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4.18 14:12

-블룸버그

중국 금융 당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보도했다. 중국물가는 최근 11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오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년만기 단기대출 금리도 현재 7.47%에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예금 금리도 현재 4.14%에서 더 추가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티븐 그린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중국연구소장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금융시장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결국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는 금리인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우려로 중국 증시는 이날 3100선마저 이탈하는 약세를 보였다.


저우샤오촨 중국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주 "더 이상 금리를 올릴 여지가 남아있지 않다"며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내비쳤다.

마 쥔 도이치뱅크 수석중국연구원은 "중국의 물가상승률 급등으로 식료품과 원자재가격, 인건비 등도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소비자물가가 8.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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