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관계자는 18일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 의장에게 860억원을 제시했다"며 "경영권 프리미엄 50%를 더 얹어 제안한 가격이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제일화재 경영권 인수를 결정했다. 이날 제일화재 종가가 1만350원이었는데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50%를 더한 1만5525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김 의장의 지분이 20.68%이므로 메리츠화재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860억원이 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현재 제일화재 주가는 인수설 등이 돌면서 가격이 오른 상태"라며 "평소 제일화재 주가가 8000원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운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17일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 이사회 의장에게 인수제안서를 보내 24일까지 지분 매각 의향에 대해 답변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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