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3억5000만불 스위스프랑 채권발행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4.18 11:22
수출입은행은 18일 3년 만기 고정금리채 2억5000만스위스프랑, 2년 만기 변동금리채 1억 스위스프랑 등 총 3억5000만스위스프랑(미화 3억5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스위스프랑 채권의 미 달러화 스와프 후 금리는 2년 만기 채권의 경우 리보(Libor)+73bp, 3년 만기 채권은 리보(Libor)+93.5bp 수준으로 미 달러화 시장 등 G3시장(미국, 유럽, 일본)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10∼20bp 이상 낮은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앞서 지난 1월 멕시코 페소화 채권, 2월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채권을 각각 발행하는 등 차입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프로젝트 및 자원개발 지원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시장규모는 작으나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차입비용 절감을 위해 외화조달 시장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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