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남미에 석탄발전소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4.18 10:53
한국전력이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에 240MW급 석탄발전소를 건설한다.

한전은 1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도니미카공화국 최대 발전사업자인 하이나(Haina)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나는 도미니카공화국 최대 발전사업자로 정부가 지분을 49% 소유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총 설비용량이 한국의 2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3100MW 수준으로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겪고 있는 상태.


양해각서에 따르면 한전은 기존에 운영 중인 하이나의 중유발전소를 철거하고 그자리에 석탄발전소를 건설해 공동 운영하게 된다. 양해각서에는 중남미 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두 회사가 포괄적인 협력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전은 "중남미 지역의 석탄 및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해 이 지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발전사업이 한전의 중남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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