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약정에서 차입자는 아제르바이잔 재무부다. 과거 국책은행을 통한 경협차원의 차관대출과는 달리 민간 은행이 외국 정부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대해 직접 협상, 차관대출을 한 최초의 사례다.
신한은행을 포함해 국내외 4개 금융기관이 참여했고 한국수출보험공사가 해외사업금융 보험을 통해 미상환위험을 담보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네팔과 필리핀 등의 도로사업에 대한 금융차관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방식으로 개발도상국 SOC사업에 대한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석유 확인매장량 국가순위가 21위에 해당하는 신흥 자원부국으로 경제성장률이 지난 2005년 25%, 2006년 36%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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