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총재는 18일 지점장들과의 분기간담회에서 "BOJ는 향후 경기동향과 물가변동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통화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경기가 조만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수요증가로 수출이 늘면서 2월 생산지수도 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코 니시오카 ABN암로 차석연구원은 "결국 이 같은 지표는 일본경제가 BOJ의 예상대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BOJ가 금리인하에 가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JP모간 체이스는 "BOJ가 단기대출비율을 현재 71%에서 올 12월까지 67%까지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화폐정책 방향을 정하진 않을 것"이라며 "BOJ는 시장상황에 맞는 유연한 화폐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일본 통화 상황은 무난하다"며 "무리하게 경기부양에 나서면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일, 생선, 야채 등을 제외한 지난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 상승했다. 이는 10년래 가장 빠른 증가세다.
시라카와 총재는 "소비자물가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9일 기준 금리를 0.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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