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훈제연어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4.18 09:47
시중 유통되는 훈제 연어 제품에서 식중독 균인 리스테리아가 검출돼 당국이 회수조치했다.

식약청은 18일 냉동연어 제품에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7~17일 시중에 유통되는 훈제연어 제품 48건을 수거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해당 제조업소가 속한 지자체에 제품을 회수.폐기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 또 해당 제품들이 노르웨이와 칠레 등 외국에서 수입된 냉동연어를 전량 사용함에 따라 수입단계에서도 리스테리아균 검사를 강화토록 조치했다.

이번에 리스테리아 균이 검출된 제품은 명인수산의 '훈제연어 프리미엄' 2개 제품과 우영수산의 '훈제연어 슬라이스' 1개 제품, 아워홈의 '오리지널 훈제연어' 1개 제품 등 7개다.

해당 제품들은 총 3161.8kg이 생산됐으며 이중 1980.2kg이 회수 및 압류됐다.


리스테리아균(리스테리아 모노싸이토제네스균)은 흙, 동물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로 임산부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주로 감염된다. 증상은 독감과 유사한 몸살, 발열과 구토,설사 등이다.

식품을 부패하게 하는 특성이 없어 외관상이나 냄새 등으로 구별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조리온도에서 사멸되므로 70℃에서 최소 2분간 가열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식약청은 훈제연어제품은 별도의 가열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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