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전 쌍용회장 주택 4가구 경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8.04.18 09:30

29일 서울중앙지법 입찰 진행… 감정가 7억~20억원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소유 주택 4가구가 경매시장에 나온다.

18일 법원경매정보업체 굿옥션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김석원 전 회장 소유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단독주택 4가구의 입찰이 진행된다.

김 회장 주택 4가구의 총 대지면적은 682.4㎡, 지상 주택 연면적은 418.5㎡다. 18.8㎡짜리 부속건물도 있다.

감정가는 총 45억4587만원이지만 매각이 쉽도록 주택 4가구를 각각 개별물건으로 나눠 경매된다. 개별 주택 감정가는 최저 7억원에서 최고 20억3000만원선이다.


이번 경매는 국가가 신청한 것으로 김 전 회장이 미납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추심금을 추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 청구금액은 370억7000여만원이다. 지난 11월 강제경매 개시 결정이 나 이번에 첫 입찰이 열린다.

고정융 굿옥션 팀장은 "김 전 회장 소유 주택은 지은지 14∼46년된 구옥들로 감정평가서상 문화재보호법 적용을 받아 건물 신.개축이 쉽지 않다"며 "선순위 임차인도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입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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