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혁신도시 그대로 시행된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4.18 09:04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혁신도시 재검토 문제와 관련해 "혁신도시는 그대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18일 불교방송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다만 도시경쟁력을 갖추고 자족도시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또 산업이 제대로 들어서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도시가 되도록 보강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데에는 "(혁신도시가 무산된다는) 잘못된 정보에 의해 반발하는 것"이라며 "애초부터 추진하는 사람들이 근거 없이 일을 저질러놓고 도둑놈이 제발 저린 식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데 대해서는 "현행법상 안되게 돼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몇년간 노력해서 재정법을 바꿔놨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내수 진작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시장경제체제가 자리잡도록 기반을 다지는 게 더 중요하다"며 "민간 능력을 키우도록 해주는 게 옳지 일시적으로 부양하는 방법은 안 좋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추경예산 편성 문제는 이날 오전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으로 있어 정부와 한나라당의 입장차가 좁혀질지 주목된다.

청와대가 대운하를 연내에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대운하 추진 시기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대운하를)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면 빨리 할 수 있을 것이고 여의치 않으면 안될 수도 있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