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료클릭↑ 주가도↑..우려 불식(상보)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4.18 06:20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은 17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13억1000만달러, 주당 4.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36억6000만달러에서 51억9000만달러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4.84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팩트셋 리서치 집계) 4.55달러를 훗돌았다.
매출액에서 트래픽 유입 보상 등의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액 역시 37억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36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국제사업부문 매출이 55% 급증함에 따라 실적이 호전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해말 이후 유료 광고 클릭수 감소로 구글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왓다. 특히 연초 경기침체로 유료 클릭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인터넷 데이터 업체 컴스코어의 통계가 발표된 이후 구글 주가는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구글은 유료클릭수 감소가 경기둔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가공클릭'을 없애기 위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주장해왔다.

구글은 1분기중 유료클릭 수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분기 증가율 30%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지만 시장의 우려가 과장됐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구글 주가는 이날 장중 1.2% 하락한 449.54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마감후 실적이 발표된 이후 오후 5시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17% 이상 급등, 주당 528달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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