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생산 기지 속속 가동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4.21 09:38

[포스코 다시보기①-2] 중국 이어 베트남, 멕시코 미국 생산공장 내년 준공

포스코는 인도, 베트남에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외에도 전략 시장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생산 거점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06년 11월에는 중국 장가항에 연산 60만톤을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일관생산 설비를 준공했다. 전기로로 직접 쇳물을 제조해 최종 판재류까지 만드는 것으로 총 7억2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이 설비의 준공으로 포스코는 세계 3위권의 스테인리스 메이커로 부상했다. 중국에는 연산 20만톤의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현지공장인 청도포항불수강도 자리고 있다. 두 생산시설에 투자된 금액만 10억달러를 넘어선다.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에는 ‘베트남프로젝트’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1단계 냉연공장의 설비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2009년까지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이 준공되면, 2010년 2단계로 연산 300만톤 열연공장도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연산 4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고급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2억5000만달러가 투자돼 오는 200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멕시코 지역은 노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세계 유수 완성차 메이커가 연간 2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북중미 자동차 산업의 떠오르는 메카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에 연산 27만톤 규모의 고급 API강관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와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이 각 35%, 세아제강이 30%의 지분으로 합작, 설립했다. 2009년 4월 준공예정이다.

포스코는 생산공장과는 별개로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중국 인도 멕시코 유럽 등 14개 지역에 가공센터를 세우는 등 총 30여개의 가공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앞으로 4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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