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섬 빌딩 1350억원에 매입

더벨 김용관 기자 | 2008.04.17 18:36
이 기사는 04월17일(18:3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한섬피앤디가 보유 중인 여의도 빌딩을 1350억원에 매입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한섬피앤디와 여의도 한섬빌딩 매입 계약을 체결, 잔금 납입까지 마쳤다.

한섬빌딩은 현대캐피탈 여의도 본사 바로 옆에 위치한 빌딩으로, 장부가는 지난 연말 기준으로 255억원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한섬빌딩 매입을 추진해 왔다"며 "외부에 나가 있는 본사 부서들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섬피앤디는 매각 대금을 신규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애너리스트는 "한섬피앤디로 유입된 매각 자금 1350억원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남해 장포 골프 리조트 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남해 장포 골프 리조트는 27홀의 골프장과 호텔, 빌라 등이 조성되며 2012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와 별도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지(신사동, 삼성동 등)를 활용하거나 신규 부지를 확보해 부동산 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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