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54%(1만원) 오른 6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67만100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수사 결과가 나오자 오름폭을 줄였다.
삼성정밀화학은 5.18%, 삼성증권은 4.07%, 삼성화재는 3.40%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기(+1.36%)와 삼성SDI(+1.68%)도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과 호텔신라, 제일기획은 1% 미만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에선 이번 수사 발표로 그동안 삼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그룹이 내놓을 쇄신안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특검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회사측의 투자 의사 결정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가들도 삼성전자의 실적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도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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