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서 유로화 비중 10% 돌파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8.04.18 06:00

3월 거주자외화예금, 4.9억弗 줄어

한국은행은 지난 3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200억1000만달러로 전달보다 4억9000만달러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2월에는 11억 달러가 증가했으나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예금인출이 늘어나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화별(3월말 환율 기준)로는 미 달러화예금이 157억2000만달러, 엔화예금이 19억2000만달러로 전달보다 각각 9억6000만달러, 5000만달러가 줄었다.

반면 유로화예금은 20억4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5억1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지난 2월에도 6000만달러가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해 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대를 넘어섰다. 달러화예금 비중은 2월 81.4%에서 지난달에는 78.6%로 떨어졌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72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6000만달러가 줄었고 개인예금이 27억7000만달러로 2억3000만달러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예금에서 유로화의 비중이 10.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최근 미 달러화의 약세로 인한 것인지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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