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120일선 돌파 또 무산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4.17 15:24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세번째 펼쳐진 120일선 돌파시도가 또 다시 실패로 끝났다.

17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27.30)보다 1.55p(0.68%) 오른 228.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230.05에 갭업 개장하며 120일 이평선(229.40)을 넘어섰다. 뉴욕증시가 2%대 급등한 영향을 받으며 10시19분 230.60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전강후약 장세가 펼쳐지면서 오후 2시42분 228.20으로 반락, 전날 고점(228.45)과의 갭을 채웠다.

프로그램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가 142억원, 비차익거래가 251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3일만에 차익·비차익 동시 순매도를 기록했다.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연중 최대치에 육박하는 6조3162억원에 달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660계약을 순매도했다. 1557억원의 주식현물을 순매수하며 6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흐름을 따라 오전장 후반까지는 1000계약 넘게 순매수했으나 장막판으로 다가면서 순매도로 방향을 돌렸다.

미결제약정은 641계약 감소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감소다. 이틀간 지수선물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결제가 감소한다는 것은 상승기세가 강하지 않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베이시스는 1.87, 괴리율은 -0.01%로 소폭 낮아졌다.

개장초 상승하던 콜옵션은 상승폭을 대부분 토해냈다. 225콜옵션의 경우 개장초 8.00(+25%)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전날 종가보다 0.25p 오른 6.65(+3.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풋옵션은 일제히 하락했다. 후장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기도 했지만 갭 하락 모양을 고수했다. 225풋옵션은 3.80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종가대비 2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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