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일부 공기업은 현재 하는 일이나 실적에 비해 기관장 등 간부의 보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최근 일부 금융 공기업에 대해 '외국 IB(투자은행)처럼 리스크를 안고 사업을 하지도 않고 대부분 여신(與信)으로 먹고 살면서 무슨 연봉을 수억 원씩 받느냐'는 취지의 지적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경영평가 등을 기초로 해당 공기업 기관장 등의 보수를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기업 간부들의 임금 조정은) 정부 출범 전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던 사항"이라며 "한나라당과의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공공기관운영법)을 개정해 임금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