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이게 명품 아르마니 TV"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4.17 09:23

'아르마니 삼성 LCD TV' 일반에 첫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명품 패션 디자인 회사인 아르마니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아르마니 삼성 LCD TV'가 공개됐다.

일명 '아르마니 TV'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르마니 씨어터에서 최초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르마니 TV'는 세계적인 TV 회사와 패션 회사가 손잡고 내놓는 첫 TV라는 점에서 TV 업체의 주목을 받아 왔다.

'아르마니 TV'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 영감과 아르마니·삼성전자 TV 디자인 팀의 디자인력이 조화를 이뤄 탄생한 제품으로, 고광택 피아노블랙 천연 원목 프레임의 고급스런 디자인을 채용해 아르마니 스타일의 단순함(Simplicity)과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강조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특히 TV 시청 시에는 삼성 로고가 드러나고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아르마니 로고가 나타나도록 TV 전면을 디자인했다.

또 뒷면에도 아르마니와 삼성 브랜드 로고가 표기돼 있어 TV 제품 자체가 단순히 뉴스나 드라마 등을 보는 디스플레이로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하나의 명품 가구로서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다.

이와함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이용자의 감성을 고려한 검정 조약돌(Pebble) 느낌의 리모콘을 통해 '아르마니 삼성 LCD TV'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조했다.


'아르마니 TV'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에서도 삼성전자의 최상의 화질 기술인 120Hz를 적용해 풀HD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원하는 각도로 TV를 조절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최고 TV 기술력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아르마니의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이 결합된 '아르마니 삼성 LCD TV'는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는 명품 오브제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세계 TV 1위 브랜드 삼성과의 협력으로 기능적, 디자인적인 놀라운 진보를 통해 평판TV도 집안 내의 강력한 디자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아르마니 삼성 LCD TV'를 한국, 유럽, 러시아 등에서 고급 전자매장과 아르마니 카사(Armani Casa) 유통망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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