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Q도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대우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4.17 09:08
대우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유지했지만 1분기 실적 호조와 경쟁력 강화를 반영해 2008년, 2009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1%, 23%씩 상향조정했다.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 모멘텀이 살아 있고, 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수반하고 있어 지속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전자의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대우전자의 예상치를 42% 상회한 6053억원을 기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핸드셋 부문에서 전략 모델의 매출 호조와 이익 구조 개선으로 사상 최고 수준인 13.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가전 부문에서도 신흥 시장의 매출 증대로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 시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핸드셋 부문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가폰 뿐 아니라 신흥 시장 대상의 핸드셋에 대해서도 이익 구조 개선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핸드셋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에도 두자릿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호조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을 전분기대비 18% 증가한 7130억원으로 예상했다. 본사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1조원의 의미있는 분기 실적도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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