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부위원장 "IB로 고부가가치산업 재편"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04.17 09:10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우리 산업구조를 고부가 가치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기업금융이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 주최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투자은행(IB)은 첨단금융기법을 활용,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고수익의 위험투자부문인 신성장동력 산업 및 혁신형 중소기업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파생금융상품 부실 등으로 IB와 헤지펀드 등에 대해 비난이 제기되고 있지만 금융의 최첨단 분야인 투자은행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전문인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만 갖춘다면 세계적인 IB 육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주요 제조업을 보유하는 등 세계 10위권의 탄탄한 실물경제 기반이 갖춰져 있다”면서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우수한 금융 전문인력을 충분히 양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연금과 외환보유액, 퇴직연금 등 매수(Buy Side) 전략이 가능한 풍부한 여유자금도 있다”며 “IT 분야의 경쟁력 또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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