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적자폭 개선과 휴대폰에서의 급격한 선전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1분기의 실적호전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소폭이긴 하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LCD TV, PDP TV 등 세트매출은 12%씩 줄어들었으나 PDP모듈은 1.1% 증가했는데, 보보스 등 신제품 출시와 함게 32인치 PDP모듈의 수요증가가 지속되면서 PDP모듈부문의 적자가 대폭 줄어든 것이 주 요인"으로 파악했다.
또 "휴대폭 부문은 북미 지역으로의 CDMA, WCDMA 수출호조와 3G를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의 호조로 출하량이 2439만대로 직전분기대비 3.1% 증가했다"며 "전년동기 11.5%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LG전자가 휴대폰 부문은 블랙라벨 시리즈를 주임으로 신제품 출시와 수요증가가 지속되면서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메이저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지만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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