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는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은행 관할 지역 가운데 9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3곳은 혼조세 내지는 현상유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지출이 위축됐으며 노동시장, 제조업 경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이 비용압박과 이윤감소를 겪고 있다고 베이지북은 우려했다.
모기지 시장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전반적인 주택경기 역시 반등 징후를 찾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나마 달러약세로 인해 에너지 부문이 활기를 띠었고, 제조업체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됐으며 관광객 유입이 늘어난 점이 완충장치가 됐다고 베이지북은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은행의 보고를 토대로 만든 미국경제에 대한 보고서이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2주 앞서 발표된다. 이번 FOMC는 29,30일 이틀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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