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경영활동에는 항상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며 과거에도 여러가지 도전을 이겨냈고,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경영여건이 좋으면 좋은대로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어차피 경쟁은 치열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저력이 있는 기업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외부 요인을 탓하지 않는다"며 "경쟁상대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더 개선할 수 있을 지 스스로를 돌아본다"고 강조했다.
이는 허 회장이 올해 초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 조짐이 뚜렷한 요즘을 '위기국면'으로 진단하고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적 마인드를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허 회장은 "일단 전략적 선택을 했으면 가용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식정보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며 차별화의 수준을 높여야만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어 "지식정보 활동이 일회적인 것으로 그쳐서는 곤란하다"며 "지식과 정보에 기반한 수준 높은 경영을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또한 "기업이 직면한 도전을 이겨내는 것은 결국은 사람"이라며 "여건이 어려울수록 인재를 구하고 육성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회장은 "소중한 인연을 맺은 좋은 인재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고객들로부터도 GS가 인재를 길러내는 조직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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