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1Q 영업익 기대치 5천억원까지 높아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4.16 08:37
LG전자의 올해 1/4분기는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 이미 주가는 선반영되어 신고가를 여러번 경신하기도 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 1/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평균 예상치는 매출 6조3542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4105억원.

지난해 1/4분기에는 매출 6조337억원, 영업이익 1729억원, 순손실 1226억원이었고, 해외법인 및 지사를 합한 글로벌 매출은 9조 5929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이었다. 이는 올해 시장 평균 예상치로도 LG전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휴대폰 부문의 실적 개선 확대로 예상치를 대폭 웃돌 것으로 재전망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LG전자의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인 3000~35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504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세준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깜짝실적은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개선, 가전부문의 선전,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축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기준 1분기 전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 상승한 11조3002억원, 영업이익은 32.5% 증가한 5049억원, 영업이익률 4.5%로 추정했으며 본사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3% 늘어난 7조60억원, 영업이익은 162.6% 상승한 4039억원, 영업이익률 5.8%로 추정했다.

SK증권은 LG전자의 연결기준 1분기 전체 매출액은 11조1333 억원, 영업이익은 4312 억원, 영업이익률은 3.9%로 지금까지의 1분기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기준 매출액 10조6376억원, 영업이익은 46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9%, 1603.7%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LG전자는 16일 오후 1시45분(현지시각) 미국 뉴욕 PLAZA 호텔 그랜드 볼룸 3층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실적 및 향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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