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PPI, 예상치 두배로 상승(상보)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4.15 23:39
3월 미국 내 생산자물가가 예상치의 두배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3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1.1% 상승했다고 노동부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 0.6%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등에 따라 생산자 인플레가 기록적으로 급등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PI는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와 일치한다.

PPI 전년 대비 상승률은 6.9%로 예상치 6.2%를 웃돌았다. 다만 핵심 PPI 전년비 상승률은 2.7%로 예상치 2.8%를 소폭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제조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 둔화에 따라 생산자들이 비용을 제품에 전가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에 있는 BMO 캐피털 마켓의 마이클 그레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용 압력은 수분기 더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제조 마진이 줄어들고 이익이 둔화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되면 연준(FRB)의 금리인하가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았다.

전문가들은 하루 뒤인 16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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